문재인의 끝없는 친중 행보, 대한민국 외교에 드리운 중국의 그림자

최근 경남 양산에 위치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산책방'이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필수 방문지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에는 매일 수십 건의 방문 후기가 올라오고 있으며, 심지어 일부 중국인들은 문 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직접 중국에서 한국까지 방문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 3월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평산책방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은 문 전 대통령을 '중국에 우호적인 지도자'로 평가하며, 자서전 '운명'을 구매하는 등 강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문 전 대통령의 과거 친중 행보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2017년 중국을 방문했을 때 베이징대 연설에서 "중국몽(中國夢)이 중국만의 꿈이 아니라 아시아 모두, 나아가서는 전 인류와 함께 꾸는 꿈이 되길 바란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는 중국의 패권주의적 세계관을 한국이 적극 지지하는 듯한 인상을 주었고, 대한민국의 외교적 입장을 약화시켰다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문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사드(THAAD) 배치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의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3불 정책'(사드 추가 배치 불가,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 참여 불가, 한미일 군사동맹 불가)을 발표했다. 이는 대한민국의 안보 주권을 스스로 제한하는 조치로 해석될 수 있으며, 중국의 압박에 굴복하는 모습으로 비쳤다. 이러한 친중 행보가 누적되면서, 한국이 중국의 외교적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우려가 커졌다.
최근에는 문 전 대통령이 평산책방에서 중국인 방문객들에게 포옹을 하고, 중국어 통역을 제공하며 특별한 환대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굴종선언적 행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경제 3월 10일자 보도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지적하며, 문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뿐만 아니라 퇴임 후에도 지속적으로 중국을 의식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대한민국의 전직 대통령이 특정 국가를 향해 지나치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과연 적절한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친중(親中)을 넘어 한국을 중국의 영향권에 더 깊숙이 편입시키려는 움직임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이 평산책방을 성지처럼 여기고, 문 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대거 몰려드는 현상은 대한민국의 주권이 중국의 문화적, 정치적 영향 아래 놓일 위험성을 시사한다. 더욱이 중국인 관광객들이 문 전 대통령을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 지도자', '중국에 우호적인 대통령'이라고 평가하는 점은 그의 정책이 실제로 누구를 위한 것이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든다.
최근 윤석열 정부가 중국의 간첩 활동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하며 한중 관계가 긴장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문 전 대통령의 과도한 친중 행보는 더욱 대비되는 모습으로 다가온다. 대한민국은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외교를 추구해야 하며, 특정 국가에 지나치게 경도되는 것은 오히려 국익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친중 행보는 재임 중뿐만 아니라 퇴임 후에도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대한민국의 외교적 입지를 약화시키고 중국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전직 대통령의 역할은 국민 통합과 대한민국의 자주권을 지키는 것에 있어야 하며, 특정 국가를 의식한 과도한 행보는 바람직하지 않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외교 정책은 이러한 과오를 반복하지 않고, 자주적이고 균형 잡힌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