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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Health & Common Sense

가을 햇살 아래 펼쳐진 '행복의 식탁', 조용히 전해지는 따스한 미담

by Marquis.JIN 2025.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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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이사장 등 자원봉사자와 김상수 남양주시의원 / 행복나눔문화재단

 

가을이 깊어가는 10월의 끝자락, 남양주의 한켠에서는 이름 없는 천사들이 빚어내는 훈훈한 감동의 이야기가 잔잔히 퍼지고 있다.

 

지난 10월 25일 정오부터 3시간 동안, 이곳을 찾은 50여 명의 관내 어르신들은 물질적 풍요를 넘어선 따뜻한 마음의 포만감을 안고 돌아갔다.

 

바로 행복나눔문화재단(이사장 김영란)이 조용히 펼쳐낸 무료 급식 행사의 현장이 있었다. 행복은 나누면 두 배가 되고, 봉사는 소리 없이 행할 때 진정한 향기를 낸다.

 

세 시간, 마음을 이어주는 '이야기 급식'

 

이날 급식 현장에는 특별한 손님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윤용수 전 도의원김상수 남양주 시의원이 직접 찾아와 어르신들과 같은 식탁에 앉아 식사를 나누고, 깊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시간이었다.

 

특히, 윤용수 전 도의원은 세 시간여 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손을 잡고 눈을 맞추며 그들의 오랜 삶의 이야기와 깊은 마음 속 외로움을 경청하고 위로했다.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소외된 이웃의 마음을 보듬는 정신적 위로의 시간이었다.

 

한 어르신은 "배불리 먹는 것도 고맙지만, 이렇게 우리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난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김영란 이사장'의 조용한 헌신, 빛나는 선행

 

이 아름다운 행사의 중심에는 행복나눔문화재단 김영란 이사장의 묵묵한 헌신이 스며있다. 김 이사장은 이번 무료 급식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전액 개인 부담하며, ‘나눔의 실천’이라는 재단의 설립 이념을 몸소 실행했다. 재단의 전체 이사들 또한 이날만큼은 모두 자원봉사자로 나서, 식사를 준비하고 배식하며 어르신들의 식사를 돕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 감동의 시간이었다.

 

더욱 감동적인 것은, 이러한 선행이 널리 알리려는 의도 없이 조용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뒤늦게 지역사회에 알려져 잔잔한 미담이 된 이들의 선행은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이 재단은 이미 추석 명절을 앞두고도 주변 불우이웃을 찾아가 '떡 나누기 행사'를 주관하는 등, 지역 사회의 어두운 곳에 따뜻한 빛을 비춰왔다. 그리고 앞으로도 매월 마지막째 토요일에 정기적인 무료 급식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가장 서정적이며 온정어린 이야기는 누군가에게 기꺼이 따뜻한 밥 한 끼와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는 평범한 이웃의 이야기일 것이다. 

 

TheGrace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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