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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찾아오는 교회, 부르지 않아도 모여드는 공동체 남양주 청학리의 조용한 예배당 ‘마음산책교회’그레이스 헤럴드 / 송애연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 이 조용한 동네 한켠에 자리한 작은 교회 하나가 최근 입소문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름하여 ‘마음산책교회’. 특이한 점은, 이 교회에 정작 청학리 주민은 단 한 명도 출석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예배당을 채우는 신도들은 의정부와 포천, 가평, 서울 등 적게는 수 킬로미터, 많게는 한 시간 넘는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찾아온 이들이다. 사람들은 묻는다. 왜 굳이 그렇게 먼 길을 돌아 이 교회를 찾는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의외로 단순하다. “설교가 다르다”는 것이다. 자극적이지도, 감정을 몰아붙이지도 않지만 이상하게 마음 깊은 곳을 건드린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그래서일까. 한 종교 방.. 2025. 12. 20.
마음을 공부하는 부르심, 美 UBU 대학원이 지금 당신을 기다립니다 마음이 길을 잃기 쉬운 시대에, 한 교회가 학문의 등불을 다시 밝히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의 작은 공동체 마음산책교회에서, 그러나 시선은 태평양 너머까지 닿아 있다. 마음산책교회(담임목사 진종구)는 2026학년도 대학원 석·박사과정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전공은 기독상담심리학. 상처 입은 마음을 학문으로 보듬고, 신앙으로 치유하려는 이들을 위한 배움의 문이다. 이 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집중학기제다. 1년에 4학기를 이수하는 구조로, 박사과정의 경우 수업과 동시에 논문 작성을 병행해 1년 만에 기독상담심리학 박사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석사과정은 논문 부담 없이 과정 중심의 학습으로 운영된다. 학문적 밀도와 현실적 효율을 동시에 추구한 구성이다. 수업료 또한 눈길을 끈다. 학기당 150만 원. 고등교육의.. 2025. 12. 13.
기독교, 은혜의 빗방울은 형식이란 그릇이 없으면 담기지 않는다 진종구 목사의 종교칼럼 바람은 보이지 않으나, 갈대라는 '형식'을 만날 때 비로소 노래가 된다. 물은 형체가 없으나, 항아리라는 '형식'을 입을 때 비로소 목마른 자를 위한 생수가 된다. 우리는 흔히 "중요한 것은 마음이지, 형식은 껍데기에 불과하다"라고 쉽게 말하곤 한다. 그러나 이것은 반쪽짜리 진실이다. 영혼이 육체라는 집을 떠나는 순간을 우리가 '죽음'이라 부르듯, 내용이 형식을 떠나는 순간 신앙은 공허한 메아리로 흩어지기 때문이다. 기독교에서 형식은 단순한 절차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세우신 거룩한 질서이자, 은혜를 담아내기 위해 예비된 견고한 그릇이다. 1. 군중과 사도_ 선택된 질서의 엄중함예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수천 명의 군중이 구름처럼 그를 따랐다. 그들의 열정은 뜨거웠고, 그.. 2025. 11. 18.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미친 개는 진리에 따르지 않는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체포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요한복음 8:31-32) 그레이스 헤럴드 / 진종구 목사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이 영원불멸의 성경 구절은 단순히 종교적 선언을 넘어, 모든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지탱하는 정신적 초석이라 할 수 있다. 진리와 진실은 스스로 빛을 발하며, 공포와 강제가 아닌 설득과 이성으로 만인의 마음을 얻어야 마땅하다. 허나, 최근 현 정권의 내란 특검이 단행한 황교안 대표 체포 사건을 보며, 우리는 이 숭고한 진리가 얼마나 허망하게 무너지는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 전직 국무총리이자 공당의 대표를, 마치 도주 우려가 다분한 흉악범처럼 취급하여, 자택의 현관 도어락을 뜯어내고 강제 체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공권력 남.. 2025. 11. 13.
영어 성경 한 구절로 늙지 않는 뇌를 만든다... 마음산책교회, 영어성경 암송 프로그램 운영 그레이스 헤럴드 / 진종구 목사 겸 칼럼니스트 최근 '네이처 에이징(Nature Aging)'에 실린 연구 결과가 눈길을 끈다. 외국어를 사용하면 뇌의 노화를 현저히 늦춘다는 내용이다. 하버드 의대 산하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과 스페인 바스크 인지뇌언어센터(BCBL) 등 국제 연구진은 유럽 27개국 51~90세 성인 8만60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두 개 이상의 언어를 꾸준히 사용하는 사람은 한 언어만 쓰는 사람보다 노화 속도가 2배 느리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외국어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뇌의 ‘인지 예비력(cognitive reserve)’을 강화해 노화를 늦춘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여러 언어를 쓰면 뇌의 새로운 회로가 계속 작동하며, 이는 기억력과 사고력을 유지시키는 핵심 요인”이라고 .. 2025. 11. 12.
청교도, 메이플라워호에 실린 신앙의 항해 — 분리와 개혁 사이에서 피어난 자유의 신학 진종구 종교칼럼 1620년, 겨울로 향하던 대서양 위를 한 척의 배가 떠났다. 메이플라워호(Mayflower). 102명의 캘빈주의 승객이 타고 있었지만, 그 항해는 인류 신앙사의 한 페이지를 바꾼 여정이었다. 그들은 부나 탐험이 아니라 신앙의 자유를 찾아 떠난 순례자(Pilgrims), 즉 ‘청교도(Pilgrim Fathers)’라 불린 사람들이었다. 이들의 출발점은 영국 종교개혁의 격랑 속이었다. 로마 가톨릭에서 벗어나 국교회를 세웠지만, 여전히 세속 권력의 그늘이 남아 있었다. 그 안에서 교회의 순수성을 회복하려는 사람들이 등장했으니, 그들이 바로 청교도(Puritans)였다. 청교도들은 대부분 칼뱅주의(Calvinism) 신앙을 따랐다. 인간의 전적 타락과 하나님의 절대주권, 그리고 예정론에 .. 2025. 11. 11.
기독교적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는가?... 대장동 비리 항소 포기에 부쳐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에 부쳐최근 대한민국 법조계를 뒤흔든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항소를 포기한 것이다. 이 사건은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 시의 특혜를 통해 민간 업자들이 수천억 원의 천문학적인 이익을 독식하게 한 권력형 비리 의혹의 핵심이다.1. 대장동 비리 사건과 1심 판결의 쟁점 요약대장동 개발 사업의 본질은 공공 개발의 이익이 특정 민간 업자들에게 부당하게 몰아준 배임 행위이다. 검찰은 성남시가 입은 손해액을 4,895억 원으로 산정하며 성남시 관계자와 민간 업자의 배임 혐의를 기소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이들의 배임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여 중형을 선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손해액 산정에 신중한 입장을 취.. 2025.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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