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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존중 정부혁신 TF, 공무원 사회를 '5호 담당제'式 감시 체제로 만들 것인가 그레이스 헤럴드 / 진종구 칼럼니스트 정부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모든 중앙 부처에 ‘헌법 존중 정부 혁신 TF’를 설치하고 공무원들의 계엄 관여 이력을 조사하겠다고 나섰다. 표면상으로는 ‘헌법 수호’와 ‘내란 청산’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공직 사회 전반에 대대적인 ‘물갈이’ 바람이 불어닥칠 조짐이다. 이미 각 부처에서 “누가 계엄에 협조했다더라”는 투서가 쏟아지고 있다는 사실은, 이 조사가 단순한 진상규명을 넘어 내부 감시 체제로 변질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총리실은 “이번 조사는 문재인 정부 시절의 적폐청산과는 다르다”고 강조하지만, 공무원 사회의 분위기는 다르다. 문재인 정부 때도 ‘적폐 청산’이란 이름으로 부처마다 위원회가 꾸려졌고, 당시 상당수 공무원들은 동료를 의심하고 투서하는 .. 2025. 11. 12.
인생은 대장동처럼... 1천배 로또 복권 당첨인가? 3억 넣고 8천억 챙기기 그레이스 헤럴드/ 진종구 칼럼니스트인생이란 게 참 불공평하다고요? 하지만 요즘 법조계 사람들 사이에선 이런 말이 더 자주 들린답니다.“인생은 대장동처럼 살아야지.”물론 웃지 못할 자조예요.3억 5천만 원 투자해 8천억 원을 챙긴 사람들을 보면, 돈보다 더 비싼 ‘정의’가 얼마나 헐값이 되었는지 실감하니까요.​-------​한때 성남의 공공 개발이라며 시작된 ‘성남의 뜰’은 이름만 들으면 공익 냄새가 물씬 납니다.하지만 막상 들춰보면, 공익은 뒷전이고 사익만 번쩍였어요.성남도시개발공사가 25억을 넣었고, 은행들이 21억을 더했죠.그런데 진짜 돈을 번 건 고작 3억 5천만 원을 낸 민간업자들이었습니다.그들은 지분 7%로 들어와 배당금만 4,040억 원, 거기에 분양 수익 4,000억 원을 더해 총 8,000.. 2025. 11. 12.
황교안 전 총리 체포”… SNS 글 한 줄이 내란? 표현의 자유 짓밟는 정권의 공포정치 SNS에 글 올리면 잡혀가는 나라??? 그레이스 헤럴드 / 진종구 칼럼니스트 11월 12일 오전, 내란 특검팀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전격 체포했다. 이유는 단 하나, 비상계엄 선포 직후 SNS에 올린 글이었다. 단 몇 줄의 문장을 ‘내란 선전·선동’으로 해석해 전직 총리를 연행한 것이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선포 당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상계엄령이 선포됐다. 지금은 나라의 혼란을 막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고 적어 계엄을 옹호하고 참여를 독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의 본질은 ‘내란’이 아니라, 표현의 자유를 향한 국가 권력의 폭주다. 불과 한 달여 전에도 똑같은 일이 있었다. 경찰은 이진숙 전 방.. 2025. 11. 12.
영어 성경 한 구절로 늙지 않는 뇌를 만든다... 마음산책교회, 영어성경 암송 프로그램 운영 그레이스 헤럴드 / 진종구 목사 겸 칼럼니스트 최근 '네이처 에이징(Nature Aging)'에 실린 연구 결과가 눈길을 끈다. 외국어를 사용하면 뇌의 노화를 현저히 늦춘다는 내용이다. 하버드 의대 산하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과 스페인 바스크 인지뇌언어센터(BCBL) 등 국제 연구진은 유럽 27개국 51~90세 성인 8만60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두 개 이상의 언어를 꾸준히 사용하는 사람은 한 언어만 쓰는 사람보다 노화 속도가 2배 느리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외국어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뇌의 ‘인지 예비력(cognitive reserve)’을 강화해 노화를 늦춘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여러 언어를 쓰면 뇌의 새로운 회로가 계속 작동하며, 이는 기억력과 사고력을 유지시키는 핵심 요인”이라고 .. 2025. 11. 12.
정부의 대변인이 된 언론?, 공영방송의 몰락인가. 그레이스 헤럴드 / 진종구 칼럼니스트나경원 의원이 YTN 생방송 인터뷰 중 “앵커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대변인 같다”고 강하게 항의한 장면은 결코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다. 이 발언은 오늘 한국 언론이 처한 위태로운 현실을 담고 있다. 즉, 언론이 권력의 비위(鼻遊)를 돌보는 수동적 복사기가 아니라, 권력의 입을 직접 대행하는 구조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진실을 보도해야 할 앵커가 질문 방식에서부터 정부 쪽 논리를 그대로 재생해내고, 반대 측에 같은 잣대를 들이대는 모습은 언론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일이다. 이번 인터뷰에서 진행자는 정성호 장관의 발언을 먼저 제시하고, 이어 나 의원에게 반박을 요구했다. 나 의원은 “오늘 질문하시는 게 굉장히 실망스럽다”고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이 .. 2025. 11. 11.
청교도, 메이플라워호에 실린 신앙의 항해 — 분리와 개혁 사이에서 피어난 자유의 신학 진종구 종교칼럼 1620년, 겨울로 향하던 대서양 위를 한 척의 배가 떠났다. 메이플라워호(Mayflower). 102명의 캘빈주의 승객이 타고 있었지만, 그 항해는 인류 신앙사의 한 페이지를 바꾼 여정이었다. 그들은 부나 탐험이 아니라 신앙의 자유를 찾아 떠난 순례자(Pilgrims), 즉 ‘청교도(Pilgrim Fathers)’라 불린 사람들이었다. 이들의 출발점은 영국 종교개혁의 격랑 속이었다. 로마 가톨릭에서 벗어나 국교회를 세웠지만, 여전히 세속 권력의 그늘이 남아 있었다. 그 안에서 교회의 순수성을 회복하려는 사람들이 등장했으니, 그들이 바로 청교도(Puritans)였다. 청교도들은 대부분 칼뱅주의(Calvinism) 신앙을 따랐다. 인간의 전적 타락과 하나님의 절대주권, 그리고 예정론에 .. 2025.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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