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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댓글부대가 한국인인 척하는 이면에는 무엇이 있는가 그레이스 헤럴드 / 진종구 칼럼니스트 X(옛 트위터)의 국적 표기 기능이 도입되면서 그동안 막연한 의심 수준에 머물렀던 중국계 계정들의 정체가 실제 데이터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한국 정치 이슈에 과도하게 개입하던 계정들 중 다수가 중국에서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한국인처럼 글을 쓰며 특정 정당을 일방적으로 지지하거나 상대 정파를 비난하던 패턴이 뚜렷하게 확인되면서 논란은 단순한 온라인 해프닝을 넘어 국가 안보 문제로 번지고 있다. 예를 들어 2019년 개설된 한 계정은 7년간 하루 평균 26개의 게시물을 올리며 무려 6만 5천 개 이상의 글을 작성했는데, 이런 활동량은 개인의 자유시간이나 취미로 설명할 수 없는 수준이며 직업적 운영을 의심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더 주목할 점은 이 계정들이 .. 2025. 11. 25.
민주노총 정부보조금... 보고서도 제대로 제출치 않는 조직에 왜 국민 세금이 간단 말인가 그레이스 헤럴드 / 진종구 칼럼니스트 2010년 7월, 민주노총이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 건물로 사무실을 옮기던 날. 고사를 지내며 “고통받는 민중을 위한다”고 외쳤지만, 그 민중의 주머니에서 나온 세금 29억9860만4000원이 보증금으로 이미 투입돼 있었다. 민주노총은 법정 보고 의무가 있었지만 보고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고, 노동부는 관리·감독을 포기했다. 그때부터 문제의 설계도는 완성돼 있었다. 그리고 15년 후 그 설계도는 되풀이되었다. 현 정부가 민주노총의 반(半)전세 구조를 전세로 바꾸겠다며 55억 원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예산안에 없던 항목이 국회의원 몇 명의 ‘쪽지’ 한 장으로 예산에 삽입되었다. 노동부는 반대하지 않았다. 더 정확한 표현을 사용하면 민주노총 출신 인사가 노동부 장관이.. 2025. 11. 25.
LAFC 손흥민, MLS 플레이오프서 멀티골…승부차기 실축으로 결승행 좌절 그레이스 헤럴드 / 송애연 기자 LAFC의 손흥민이 11월 23일 2025 MLS컵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투혼의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지만 연장 이후 승부차기에서 실축하며 결승진출이 좌절되었다. 손흥민은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팀이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상황에 첫 득점을 터뜨렸다. 골키퍼에 한 차례 막힌 뒤에도 재차 슈팅을 이어가 집요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막판 추가 시간에는 ‘손흥민표 프리킥’이라 불릴 만큼 정교한 무회전 궤적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최근 A매치에서 선보였던 프리킥 득점과 비슷한 장면으로, 상대 골키퍼가 움직임을 예측했음에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다. 이로써 그는 L.. 2025. 11. 23.
미국이 대신 말해주는 나라, 중국의 서해 불법 구조물에 스스로 침묵하는 나라 그레이스 헤럴드 / 진종구 칼럼니스트 11월 20일 한·미 협상의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케빈 킴'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서해 중국 불법 구조물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다. 조인트 팩트시트에는 중국이라는 단어가 빠져 있었지만, 주한 미 대사대리는 숨기지 않았다. “한미 양국은 서해 문제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 주한미국대사대리가 한국의 바다에서 벌어지는 불법 행위를 대신 말해주는 상황, 이 자체가 이미 비정상이다. 서해의 ‘잠정 조치 수역’은 구조물 설치가 금지된 곳이다. 그런데 중국은 이곳에서 무단 시설물을 꾸준히 늘려 왔다. 군사적 용도일 가능성까지 제기되지만, 한국 정부는 항의도, 철거 요구도, 국제적 문제 제기도 하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만난 자리에서도 이 문제는 입에조차 오.. 2025. 11. 21.
반복되는 연예인 실신이 환기한 ‘미주신경성 실신’의 경고 그레이스 헤럴드 / 송애연 기자 트와이스 채영이 실신 후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하게 됐다는 소식에 이어, 공연 중 쓰러졌던 가수 현아 역시 ‘미주신경성 실신’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두 사람이 잇달아 같은 증상을 겪었다는 점은 단순한 연예계 건강 이슈를 넘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실신 현상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가장 흔한 실신 유형으로 ‘신경 심장성 실신’이라고도 불린다. 자율신경계가 갑자기 과하게 반응하면서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 혈관이 확장돼 혈압이 떨어지는 것이 핵심 과정이다. 이때 뇌로 가는 혈류가 순간적으로 부족해지면 몸은 의식을 잠시 차단하는데, 이는 일종의 보호 작용이다. 겉보기엔 갑자기 쓰러.. 2025. 11. 21.
정체 모호한 공직자는 국가의 최대 위험…필리핀 시장으로 위장한 중국 간첩 사건이 던진 경고 그레이스 헤럴드 / 진종구 칼럼니스트 지난 11월 19일 로이터통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 지방법원은 중국 국적의 앨리스 궈(35·중국명 궈화핑)에게 인신매매 혐의를 적용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7명도 같은 혐의로 종신형을 받았다. 필리핀에서 적발된 중국 여성 간첩의 신분 세탁 사건은 국가 체계가 얼마나 쉽게 침투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다. “중국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며 필리핀 태생을 내세웠던 이 여성은 지문 분석을 통해 중국 여권으로 입국한 '궈화핑'으로 확인되었다. 그녀는 지방 소도시의 시장으로 위장해 불법 도박과 인신매매, 자금 세탁까지 수행하는 범죄 조직의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 그녀가 시장직을 맡.. 2025. 11. 21.
중국, 다문화가정 통해 한국군까지 파고들었다—A병장 간첩 사건이 드러낸 충격적 실체 그레이스 헤럴드 / 진종구 칼럼니스트 중국의 조직적 공작이 더 이상 추상적 위협이 아니라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 지난 11월 11일, 제3지역군사법원은 중국 정보조직에 군사기밀을 넘긴 혐의로 기소된 육군 A 병장에게 징역 5년과 1,800여만 원 추징을 선고했다. 단순한 개인 일탈로 치부하기에는 사건의 구조가 지나치게 정교하며, 중국 정보기관이 한국 사회의 취약 지점을 장기간 탐색해 왔다는 점이 노골적으로 드러났다. A 병장은 중국인 모친과 한국인 부친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가정 출신으로, 대부분의 유년기를 베이징에서 보냈다. 그의 외조부는 중국 로켓군 장교 출신으로 조사되었다. 중국이 다문화가정 배경을 지닌 한국 국민을 전략적 접촉 대상으로 삼아 사회적 약점을 공작 기반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2025. 11. 21.
근력운동, 비만과 당뇨에 효과... 우리가 놓쳐온 ‘진짜 약’ 진종구 박사의 건강칼럼 운동은 비만과 당뇨병을 예방하는 최고의 처방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달리기·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을 정답처럼 믿어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 버지니아 공과대학 카릴리온 의대(VTC) 프랄린 생의학연구소가 발표한 연구는 이 통념을 뒤흔든다. 결론은 간단하다. 근력운동이 오히려 비만과 제2형 당뇨병 예방에 더 강력한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고지방식으로 비만·당뇨를 유발한 생쥐에게 유산소 운동(러닝 휠)과 근력 운동(먹이를 얻기 위해 무게 뚜껑을 들어올리는 스쿼트 구조)을 각각 수행하도록 만들었다. 8주 관찰 결과는 분명했다. 두 운동 모두 효과가 있었지만 근력운동 그룹이 복부 지방과 피하 지방을 더 많이 줄였고, 인슐린 감수성도 더 크게 향상됐다. 흥미롭게도 .. 2025. 11. 20.
정부 여당의 ‘우리 편끼리 세계'가 만든 대담함... 한국 정치의 뉴노멀 그레이스 헤럴드 / 진종구 칼럼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는 단순한 법적 절차의 문제가 아니다. 이재명 정권이 보여준 일련의 의사결정 방식, 곧 “남의 시선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대담하고 노골적인 행동 패턴”이 극단적으로 표출된 사건이다. 정권이 검찰의 항소를 막은 배경에는 김만배 씨의 ‘입’을 잠재우려는 정무적 계산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장기 징역형이 주는 실존적 공포, 그 공포가 가져올 내부 폭발 가능성, 그리고 그 폭발이 향할 방향까지 고려하면 정권은 ‘정치적 리스크 억제’에 사활을 걸었을 것이다. 이 대담함은 갑작스레 등장한 것이 아니다. 2022년 대선 패배 직후 이뤄졌던 전례 없는 지역구·공천 맞교환, 비주류 축출, 연쇄적 방탄, 사법기관에 대한 공개적인 공격 등등... “보통이라면 숨기고 .. 2025. 11. 20.
별이 지는 자리, 다시 피어날 약속 그레이스 헤럴드 / 진종구 에세이 나는 죽음을 이 생의 무거운 마지막 페이지가 아닌, 다음 장을 여는 새벽 문턱으로 사랑한다. 종결이 아닌 관문으로서의 죽음. 이 명제는 유한한 삶을 더 깊이 끌어안고, 매 순간을 영원처럼 가꾸게 만드는 가장 아름다운 초대장이 된다. 삶을 극진히 사랑하기 위해 기꺼이 죽음의 얼굴을 마주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웰 다잉'의 서정이다.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들면, 우리는 자연스레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흔적을 되짚는다. 그때 비로소 깨닫는다. 떠나는 이들이 남긴 마지막 고백, "미안하다. 고맙다. 그리고 다시 산다면 잘~ 살고 싶다."는 세 마디의 진실이야말로 인간 존재의 가장 순수한 빛이라는 것을. 후회로 일렁이는 마지막 대신, 감사와 평온함으로 채워진 담담한 미소.. 2025. 11. 19.
정보전의 시대, 일본은 국가정보국(미국판 CIA)을 세우는데 우리는 역주행 중 그레이스 헤럴드 / 진종구 칼럼니스트 일본이 마침내 ‘국가정보국’ 창설을 공식화했다. 140년 내각 역사상 첫 여성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가 취임 직후 단행한 이 조치는, 갈라진 정보를 하나로 모아 종합 분석하는 통합형 정보기관으로의 도약을 의미한다. CIA, MI6처럼 전략 정보를 총괄하겠다는 선언이다. 일본은 그동안 외사경찰·내각정보조사실·방위성 정보본부 등으로 흩어진 정보를 중앙에 집결시키지 못해 안보 공백을 겪어왔다. 중국의 공작, 러시아의 잠입, 사이버·AI 기반 침투전까지 겹치면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른 것이다. 흥미로운 건 일본의 이 움직임이 결코 ‘정보 후진국의 분발’이 아니라는 점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임진왜란 직전 치밀한 정탐으로 한반도 정밀 지도를 제작했던 것처럼.. 2025. 11. 19.
기독교, 은혜의 빗방울은 형식이란 그릇이 없으면 담기지 않는다 진종구 목사의 종교칼럼 바람은 보이지 않으나, 갈대라는 '형식'을 만날 때 비로소 노래가 된다. 물은 형체가 없으나, 항아리라는 '형식'을 입을 때 비로소 목마른 자를 위한 생수가 된다. 우리는 흔히 "중요한 것은 마음이지, 형식은 껍데기에 불과하다"라고 쉽게 말하곤 한다. 그러나 이것은 반쪽짜리 진실이다. 영혼이 육체라는 집을 떠나는 순간을 우리가 '죽음'이라 부르듯, 내용이 형식을 떠나는 순간 신앙은 공허한 메아리로 흩어지기 때문이다. 기독교에서 형식은 단순한 절차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세우신 거룩한 질서이자, 은혜를 담아내기 위해 예비된 견고한 그릇이다. 1. 군중과 사도_ 선택된 질서의 엄중함예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수천 명의 군중이 구름처럼 그를 따랐다. 그들의 열정은 뜨거웠고, 그.. 2025.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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